아빠랑 동생은 에버랜드 놀러가고... 엄마는 출근하고... 집에 혼자 남겨져버렸다...
그래서 평소 먹고싶었던 버섯탕수를 만들기로 하고 장도 봐왔당. 어릴 때부터 없으면 만든다는 나쁜 버릇이 생겨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다. 후.. 너넨 이런거 하지 말고 그냥 사먹어라...

장보러 갔는데 연어가 반값...! 사버렸지롱ㅎㅎ
이따 저녁때 먹어야징

물론 사온 것들로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집안을 털어봤다. 반죽에 넣을 계란이랑 소금, 찍어먹을 칠리소스, 반죽 남으면 새우튀김까지...! 쯔유는 음.. 연어 구울 때 쓸 예정이다.

대충 튀김가루, 계란, 물을 붓고 반죽한다. 계량은 묻지 마요 다 감으로 하는거야...
얼음을 넣으면 더 바삭해진대요 참고하세용. 그리고 버섯을 담가버리는 장면...은 못 찍었다.

데헷~☆

대충 기름을 붓고 불을 켠다. 튀기는 사진도 못 찍었다. 난 바보에 머저리임이 틀림 없다...

칠리소스를 가져왔지만 어제 덜어놓은 남은 탕수육 소스가 있어서 찍어먹어봤다. 맛은 있지만... 튀김 옷이 좀 두꺼웠던 것 같아 물을 좀 섞은 반죽에 다시 튀겨봤다.

비주얼은 탕수육인데 고기가 없다는 것이 유머..

진짜 바삭하고 맛있다... 고기가 없다는 배신감은 어쩔 수 없지만 뭐... 탕수육 소스가 있어서 다행이다. 연어는 머 나중에 먹으면 되겠지...
이로써 나는 가정부 혹은 전업주부의 길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
(나 좀 고용해줘...)